이번 선거 승부처가 될 격전지들은 곧바로 아는 기자에서 살펴볼 텐데요.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로 인기가 있을 공약들도 쏟아집니다.
니꺼 내꺼 없이 표만 되면 다 끌어쓰는 모양샌데요.
역시 선거 때 만큼은 유권자가 ‘갑’이구나 싶다가도 그럴수록 꼼꼼히 따져봐야겠단 생각이 들지요.
김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직 인수위는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주도하는 도심 주택 공급실행 태스크포스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원일희 / 대통령직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어제)]
"국토교통부는 필요한 제도를 개선하고 서울시는 인허가 등 신속한 절차 이행을 하기 때문에 두 기관이 TF를 마련했습니다."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와 서울시 '원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인데 현직 재도전에 나선 오세훈 시장 측면 지원 효과도 있습니다.
인수위는 부산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인 2030 부산엑스포유치TF도 어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 역시 엑스포 유치에 나선 현직 박형준 시장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새 정부 출범 후 예산과 정책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앞세워 지역 표심을 파고드는 모양새입니다.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과반 의석을 앞세워 맞불을 놓습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양도소득에 대한 중과세율을 1년간 한시적으로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표심 공략을 위해 앞으로 부동산 세금만큼은 국민의힘보다 더 파격적으로 낮출 계획입니다.
윤석열 당선인 공약도 마다하지 않고 가져옵니다.
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김정호 의원은 항공우주청 설립 법안을 발의했는데,
선제적으로 법제화하고 이슈를 주도해 경남 유치를 원하는 지역 표심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지방선거가 60일 앞으로 다가오며 정치권의 측면 지원과 공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