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무총리에 한덕수 전 총리 사실상 내정
내일 제주 4·3 추념식 참석 뒤 오후에 발표할 듯
총리 후보 윤곽…경제부총리, 장관 인선에도 속도
"오는 5일 열릴 국무회의에 일부 예비비 상정"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내일(3일) 초대 국무총리 후보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한덕수 전 총리가 지명될 가능성이 유력한 가운데, 다른 내각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휴일에도 서울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로 나와 내각 인선을 논의했습니다.
초대 국무총리로는 한덕수 전 총리가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내일(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뒤, 오후에 서울로 올라와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전망입니다.
선거 과정은 물론, 인수위가 꾸려진 뒤에도 '국민 통합'을 거듭 강조해온 윤 당선인.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정치·경제·사회 위기들은 사실 전시와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된 단결과 국민의 통합 없이는 (극복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는 한 전 총리가 '통합형 총리'이지 않느냐며,
당선인도 외교와 통상, 경제 전문가라는 점을 높이 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관련 논의를 시작할 때부터 한 전 총리가 고려돼왔다며, 설득을 위해 '삼고초려'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총리 후보자 윤곽이 잡히자 경제부총리와 장관 인선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당선인은 직접 후보군의 인사 자료를 살펴보며 참모들과 내부 조율에 나섰고,
광범위한 검증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총리 후보가 확정되면 당선인과 논의를 거쳐 속속 지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용산으로의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남 이후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5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이전을 위한 일부 예비비가 상정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가 이달 중순 한미연합훈련 등을 고려해 합동참모본부 이전에는 우려를 표한 만큼,
합참 이전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비가 먼저 처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다만 임기가 시작되는 다음 달 10일, 윤 당선인이 당장 새 집무실로 들어가는 것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무 협의가 순조롭게 이뤄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이경... (중략)
YTN 이경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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