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정부 내각이 이번 주 일요일(10일) 윤곽을 드러냅니다.
경제부총리를 포함해 검증을 마친 일부 부처 장관 후보자부터 발표됩니다.
이태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등 정치인 4명 정도가 입각할 것으로 보이는데, 장관의 발표 능력도 주요 검증 대상입니다.
조은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대선 당시 윤석열-안철수 단일화의 협상 실무 책임자였던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 입각은 확실하고 어느 부처를 맡길지 막판 저울질이 한창입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맡았던 이 의원 경력에 맞춰, 윤석열 당선인 측이 통일부 장관을 제안했지만 고사해 행정안전부나 해양수산부 등을 고려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외교부 장관은 조태용·박진 의원 가능성이 정확히 반반인데, 윤 당선인이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후보 4명이 검증 단계를 밟고 있다지만, 추경호 의원으로 사실상 낙점됐습니다.
국무위원은 '장관 겸직'이 가능하고, 비례대표인 이태규·조태용 의원은 후 순위로 의원직을 승계할 수 있어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의석을 지킨다는 당선인 기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4선 의원 출신으로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후배인 나경원 전 의원도 입각이 확실시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1순위지만, 조윤선 전 장관과 겹치는 이미지가 다소 부담이라, 부처는 조율하고 있습니다.
하마평에 올랐던 국토교통부 송석준, 행정안전부 윤한홍·박수영 의원 등은 현역 의원 차출을 최소화한다는 기조 아래 장관 후보군에서 빠졌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오는 일요일 경제부총리를 포함한 1기 내각 일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배현진 /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인사 검증 기준이) 공정과 상식, 순리였던 것으로 제가 기억하는데요. 국민 눈높이에 맞고, 더군다나 공직자에 대한 도덕성 검증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부합하도록 저희 스스로 송곳 검증 통해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지시봉까지 들고 직접 청와대의 용산 이전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20일) : 국립 용산공원이 엄청나게 큰 규모로 만들어져서 조성될 수가 있고요. 그 가운데에 국방부와 대통령 집무실이, 이제 청와대라는 건 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새 정부에서 어쩌면 익숙한 풍경이 될지도 모릅니다....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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