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 완연한 날씨 덕에 왠지 모르는 설렘까지 더해지는 요즘이죠.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하늘 아래 오늘 낮기온은 20도를 넘나들며 무척이나 포근했는데요, 3년 만에 개방된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길도 연분홍빛 물결을 이루면서 봄기운을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오늘보다 더 기온이 올라 20도를 웃도는 가운데 벚꽃도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가지고나면 금세 쌀쌀함이 감돌아 큰 일교차에는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으로 건조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모레 낮 사이, 동쪽지역에는 순간적으로 초속 20m의 강한 바람도 예보되어 있어 불씨관리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수도권과 충청 북부에는 5mm 안팎의 약한 비구름이 지나겠습니다. 비의 양은 적겠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요란할 수 있겠습니다.
남부지방은 한낮에 덥게도 느껴지겠는데요, 광주는 26도, 대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