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검경 합동 추적…공개수배 성과 낼까
[앵커]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계곡 살인' 사건의 이은해와 내연남 조현수가 도주한 지 약 4개월이 됐습니다.
공개수사로 전환하면서 제보가 큰 역할을 하게 됐는데요.
공개수배가 얼마나 도움이 될지, 수사는 어떻게 될지 정인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경기도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해 12월 13일 첫 소환 조사 이후 종적을 감췄습니다.
검찰이 자칫 묻힐뻔한 사건 실체를 규명하는 데에는 성과를 냈지만, 수사의 밀행성에 치중하다 피의자 신병 확보를 위한 타 기관과의 협조가 미진했던 점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검경 합동 검거팀까지 꾸려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특히 비공개 수사하던 검찰이 지난 달 30일 공개수배로도 전환한 가운데, 검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공개수배를 주로 하는 기관은 경찰로, 매년 2차례 20명씩을 선정해 발표합니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공개수배로 11명이나 검거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이 꽤 지나 남아 있는 단서가 거의 없는 만큼, 수사기관의 추적보다 시민들의 눈이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는 효과가 더 클 것이란 분석입니다.
"(시간이 지나서) 더 많은 사람들의 제보와 정보에 의지할 수밖에 없게 되고 감시의 눈이 많아질수록 발견 가능성이 높아지니까 그런 면에서 공개수배가 굉장히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검찰이 세 번째 체포영장을 다시 발부받아 추적 기간을 3개월 더 확보한 가운데 경찰과의 공조로 피의자 신병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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