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첫 출근…청문 정국 돌입
새 정부의 내각 일부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어제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는데요.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국토부 장관으로 깜짝 발탁됐고 추경호 의원이 경제부총리로 낙점됐습니다.
후보자들은 오늘 첫 출근을 하고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인사청문회를 준비 중인 민주당에선 주먹구구식 '논공행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관련 내용과 함께 정치권 이슈들 짚어봅니다.
김형준 명지대 교수, 최창렬 용인대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일단 1차 내각을 전반적으로 평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팀을 이끌어갈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는 예상대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지명됐고요. 국방부 장관엔 이종섭 전 합참 차장, 문체부 장관엔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 보건복지부 장관엔 정호영 전 경북대 병원장, 여가부엔 김현숙 전 의원, 산자부엔 이창양 카이스트 교수, 국토부엔 원희룡 전 지사, 과학기술정통부엔 이종호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는데, 윤 당선인은 선거운동 때부터 말했던 안배, 할당은 없다는 인선 기준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먼저 이번 인선, 총평을 해주신다면요?
주요 부처를 짚어보면 예상은 됐습니다만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는데 발탁 배경을 보면 박근혜 정부에서 기재부 차관을 지냈고, 재선의원입니다. 전문성과 정치적 능력을 모두 갖췄다는 게 인선배경으로 꼽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한편 가장 예상이 안 됐던 자리죠. 국토부장관에 원희룡 전 지사가 발탁됐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 때 이재명 고문 대장동 의혹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부동산 민심을 공략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전문성이 없는 3선 정치인을 파격기용한 배경 궁금하거든요?
또 관심을 받았던 부처가 여성가족부죠. 19대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던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김현숙 전 의원이 장관으로 내정됐는데 폐지가 확실시된 상황에서 시한부 장관인 건데, 김 후보자의 면면을 봤을 때 지금의 여가부, 어떻게 개편할 거라고 보시는지요?
남은 10개 부처도 이번 주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고요. 핵심요직으로 꼽히는 비서실장이 관심이죠. 김한길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과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하마평에 올랐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민주당은 인사청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1기 내각에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청문회 통과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특히 한덕수 총리 후보자 청문회에 민주당 내에 강경파를 전진배치했다고 해요? 인사청문회 어떻게 전망하세요?
윤 당선인은 이번 주부터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지역 순회를 하면서 내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예방하기로 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로 얽혀 있는 두 사람이 만나, 과연 어떤 얘길 나눌지 관심이에요?
이 얘기도 해보죠. 민주당이 이른바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을 완전히 박탈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발하는 검찰 내부에서 오늘 전국 검사장 회의가 소집했습니다. 김오수 총장 오늘 오전 검찰 수사기능이 폐지되면 직무를 수행할 의미가 없다며, 관련 법안을 막아내기 위해 총장직을 걸겠다는 입장도 밝혔는데요. 이 사안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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