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지난주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가 5주 만에 한 단계 하향 조정됐습니다.
하지만 위중증과 사망자가 고령층에 집중되며 감소세가 더딘 만큼 이들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하루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만8천5백 명.
한 주 전보다 28% 넘게 줄었습니다.
신규 위중증 환자는 20.5%, 사망자도 전주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높긴 하지만, 뚜렷한 감소세입니다.
전파력을 알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도 2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하며 증가세가 꺾였다는 걸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전국의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를 5주 만에 '매우 높음'에서 '높음'으로 한 단계 내렸습니다.
수도권의 위험도 역시 한 단계 내렸는데, 비수도권은 6주 연속 '매우 높음'을 유지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비수도권의 경우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감소하고 있으나 지역별로 편차가 큰 상황과 확진자 발생이 수도권 대비 높은 상황을 고려하였습니다. ]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률이 줄고 있지만 19살 이하 젊은 층이 10만 명당 613.2명으로 높은 발생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확진자 수는 줄고 있지만, 발생 비중은 계속 늘고 있는 게 위험 요인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대부분이 60세 이상이고,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 효과가 떨어지자 정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4차 접종을 결정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감염 예방효과는 3개월 정도 접종한 이후에는 감소될 수 있고, 또한 6개월 정도 감소된 경우에는 많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증화 ·사망 예방효과는 이것보다 훨씬 더 오래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4차 접종 기준을 논의한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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