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감소세를 보이며 닷새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재유행 이후 가장 많았는데, 정부는 고위험군인 60대 이상이 4차 접종을 하면 백신 3차 접종 때보다 사망 위험이 75%나 떨어진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9만 5,604명.
닷새 만에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26%, 2주 전보다는 23% 줄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규모는 커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2~3주의 시차를 두고 위중증이나 사망자 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79명으로 지난달 재유행 시작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하루 새 숨진 사람은 86명 나왔습니다.
특히 위중증 환자의 87.9%, 사망자의 95.3%가 60대 이상으로 고령층의 피해가 컸습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추석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할 거라면서 고위험군 환자 하루 최대 2만 명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 한 2만 명 정도를 보려면 500개, 기본으로 한 500개 정도의 의료기관 혹은 더 이상이 준비된다면 환자를 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방역 당국은 고령층의 백신 4차 접종도 강력히 권고했습니다.
60대 이상이 4차 접종을 하면 사망 위험이 미접종자나 2차 접종자보다는 물론 3차 접종자보다도 75%나 줄어든다는 겁니다.
하지만 백신 4차 접종률은 60대 이상이 47.2%, 50대는 16%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혁민 / 연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 : 개량 백신을 확보할 때까지 보호해야 되는 그런 수단으로서 4차 접종이 적어도 3개월 정도는 이분들을 보호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래서 그렇다 보니까 이분들에 대한 4차 접종을 지금 독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는 31일 오미크론에도 효과가 있는 개량 백신을 포함해 하반기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YTN 신현준입니다.
YTN 신현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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