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는 ‘보수 성지’…MB마을은 썰렁

중앙일보 2022-04-15

Views 2.7K

윤석열 당선인이 5월 10일 새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에서 ‘전직’ 대통령이 된다. 문 대통령을 포함해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은 모두 12명이다. 이른바 ‘보수의 심장’으로 통하는 TK(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들 중 5명의 대통령이 배출됐다.
 
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등 5명의 역대 대통령은 TK에서 태어나거나 유년 또는 학창시절을 보냈다. 그래서 TK 곳곳엔 이들의 생가와 역사관·동상·전시관 같은 기념시설이 많다.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마련하면서 대통령 관련 시설이 하나 더 생겼다.
 
그동안 조성된 TK 출신 대통령과 관련된 시설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윤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TK 역대 대통령들의 ‘흔적’을 살펴봤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유년을 경북 포항에서 보냈다.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실마을은 이른바 ‘MB 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이곳엔 이 전 대통령이 살던 집을 복원한 초가집과 그의 업적을 전시하는 덕실관이 있다. 포항시가 기부를 받거나 예산을 들여 2011년부터 하나둘 조성한 대통령 기념 공간이다.
 
초가집은 1598㎡ 부지에 목조와 초가로 지어져 있다. 어린시절 이 전 대통령이 사용했을 법한 생활용품, 그의 업적 등을 써둔 기록판 등으로 꾸며져 있다. 덕실관은 2층 시설에 이 전 대통령의 부부 사진, 밀랍인형, 기념품 등이 전시돼 있다.
 
이 전 대통령 관련 자료는 가득하지만 찾는 발길은 날로 줄어들고 있다. 포항시가 덕실마을 방문객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2년 9만1329명을 기록한...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4449?cloc=dailymotion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