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덕수 청문회 시작부터 충돌…검수완박 중재안 백지화 위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측이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보이콧에 나서면서 시작부터 파행을 겪었습니다.
청문회 소식과 함께 이 시각 정치권 이슈, 곽관용 국민의힘 남양주을 당협위원장, 권지웅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내각 1기 인선 인사청문회가 시작됐지만, 처음부터 파행되면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데요. 민주당과 정의당이 불성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보이콧까지 했는데요. 어떤 배경인 겁니까?
오늘 민주당의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내각 후보자를 정리하려면 우리의 잘못부터 성찰해야 한다"며 조국 전 장관의 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작심발언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런 가운데 김한규 청와대 정무비서관이 SNS에 한덕수 후보자 인선을 겨냥해 "공직자 출신이 로펌에 갔다가 다시 고위공직자가 되는 것은 문제"라며 공개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현직 청와대 참모가 차기 정부의 인선을 공개 비판한 건 이례적인 일인데요?
주말 사이 이준석 대표가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논란에 또 다시 불이 붙었는데요. 오늘 최고위에서 논의한 결과 국민의힘이 재협상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왜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보는 건가요?
그동안 거리두기를 해오던 윤석열 당선인도 오늘 검수완박 중재안에 우려를 표시했는데요. 윤 당선인 역시 사실상 중재안에 제동을 건 거라고 보여지는데, 이렇게 입장을 낸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하는 즉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입장인데요. 국민의힘이 바로 이 점 때문에 할 수 없이 중재안에 합의했던 것 아닙니까?
그런데 민주당 강경파 역시 중재안에 합의한 지도부에 불만이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습니다. 특히 강성 지지자들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18원의 후원금을 보내는 방식으로 항의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여론이 앞으로 민주당의 방향을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이런 상황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말을 아끼겠다"며 "더 이상의 의견 피력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재안 합의를 이끌었던 당사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의 재검토 시사에 말을 아끼겠다고 한 건, 어떤 의미일까요?
종교계와 시민사회 원로 등을 중심으로 문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지사, 정경심 교수 등을 특별사면해야 한다는 탄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때문에 문대통령 임기 말에 사면론이 다시 불이 붙을지 주목되는데요. 이런 탄원이 이어지는 배경은 뭐라고 보십니까?
문대령이 잠시 후 4시에 청와대 출입기자 초청 간담회를 갖습니다. 또 오늘 저녁에는 손석희 전 앵커와의 대담이 첫방송되는데요. 퇴임 전 언론과의 접촉을 늘리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지방선거도 짚어보죠. 국민의힘 대구시장 최종 후보에 홍준표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특히 대구 경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영향, 이른바 '박심' 시험대이기도 했는데요. 사실상 박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은 크지 않았다고 봐야겠죠?
민주당은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가 우여곡절 끝에 일단락 됐습니다만, 경선 흥행 실패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돌고 돌아 결국 송영길, 박주민, 김진애 3자 경선으로 확정됐기 때문인데요. 공천 잡음 여진에 경선 일정마저 빠듯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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