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스포츠뉴스입니다.
올해 프로야구는 김광현, 양현종, 푸이그 등 전직 빅리거들의 가세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광현이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직구로 타자를 압도합니다.
예리한 궤적의 '고속 슬라이더'에 타자들은 속수무책입니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3년 만에 국내 복귀한 김광현은 벌써 3승을 거두며SSG를 선두로 이끌고 있습니다.
[김광현 / SSG]
"시즌 초반에 분위가 너무 좋은데 끝날 때까지 계속 이런 분위기로 가고 싶어요."
김광현이 등판하면 타선도 평소보다 더 힘을 내고 있습니다.
빅리거 출신인 톱타자 추신수가 출루해 만든 기회 등을 중심타선이 잘 해결하는 양상입니다.
반면 양현종은 울상입니다. 1점대 평균 자책점으로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2패를 떠안았습니다.
간판타자 최형우가 1할대 타율로 고전한 게 큰 이유인데, KIA는 장타력을 갖춘 박동원의 영입으로 반전을 노립니다.
류현진의 LA다저스 동료였던 푸이그도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홈런은 3개를 기록 중이지만,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아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되는 상황입니다.
빅리그 출신들의 시즌 초반 희비가, 순위 판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편집 : 천종석
정윤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