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도와 재료만 있으면 무엇이든 만들어 내는 기술, 바로 3D 프린팅입니다.
초단기간에 집까지 지을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발전했는데요.
기술은 개발됐지만, 국내에서 당장 상용화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33㎡ 2층 단독 주택.
창과 문을 달고, 내부 계단과 주방까지 갖췄습니다.
집을 다 짓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일.
모두 건축용 3D 프린팅 기술 덕분이었습니다.
건물의 기본 뼈대가 되는 골조와 벽체를 만드는 과정.
대형 3D 프린터가 시멘트와 모레를 섞은 반죽을 치약 짜듯 쌓아올립니다.
골조와 벽체가 단 11시간 만에 완성됐고, 조립식 건축자재를 사용해 초단시간 만에 집을 완성한 겁니다.
이층집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7천만 원.
[김민규 / 3D 건축업체 대표 : 현 시세에서 1억6천만 원 정도가 되는데, 3D 프린터 기계가 도입된다고 하면 7천만 원 미만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상황이 됩니다.]
숙련된 노동자가 없어도 건축이 가능하고, 날씨나 장소에 대한 제약도 없습니다.
건설 폐기물 배출도 최소화할 수 있고, 비용도 절반 가까이 줄어듭니다.
문제는 현행 건축법상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건축물을 3D 프린터로 만드는 게 허용되지 않는다는 것.
이미 미국과 일본 등 일부 국가는 3D 프린터 주택을 상용화해 보급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신동원 / 3D 건축업체 대표 : 재료공학자, 기계 분야, 법정, 재정, 공무원들이 다들 모여서 융합을 해야지만 (상용화가) 가능합니다.]
기술은 개발됐지만, 상용화 단계에서 막힌 상황.
3D 건축물에 대한 내진과 단열, 거주 안전성 등 각종 안전 기준을 하루빨리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YTN 홍성욱 (
[email protected])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2042704061076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