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둔화 공포'에 국내 증시도 하락...환율은 급등 / YTN

YTN news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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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공포감이 번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우리 증시도 곧바로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60원 선마저 넘어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국내 금융 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기자]
조태현입니다.


미국 증시가 간밤에 급락했는데우리 시장도 영향을 받고 있죠?

[기자]
코스피가 미국 뉴욕 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 2% 가까이 하락하며 출발했습니다.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낙폭을 조금씩줄여나가고 있는데요.

부동의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6만5천 원대까지 하락해 52주 신저가 기록을 또 깼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대형 기술주, 이른바 '빅테크'가 급락한 여파로,네이버나 카카오, 게임회사 주가도 약세를 보이는 중입니다.

코스닥 지수는 1.73% 하락한 895.42로 장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밤에 미국 증시는 동시다발적 악재에 따른 경기둔화 공포에 짓눌려 3대 지수가 모두 크게 하락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4% 가까이 폭락한 채 장을 마쳤습니다.


환율 상황도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개장 직후부터 급등했습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은 12원 넘게 오른 1달러에 1263.35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원-달러 환율이 1달러에 1,260원 선을 넘어선 건 코로나19가 확산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말 이후 2년여 만입니다. 환율이 급등하는 것도 경기 둔화 우려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행보에 더해 길어지는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해지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로 자금이 쏠리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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