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2일부터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1년 6개월만

연합뉴스TV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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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부터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1년 6개월만

[앵커]

코로나 생활방역의 최대 관심사였던 마스크 지침에 대한 정부 결정이 오늘(29일) 내려졌습니다.

이제 다음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꼭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지 1년 6개월 만의 결정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민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부가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 한해 마스크 의무착용 조치를 해제합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코로나 유행의 감소세가 뚜렷하고 의료대응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결정 이유입니다.

프랑스, 싱가포르 등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국가에서 유행 증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일부에서 우려도 있었지만 혼자만의 산책이나 가족 나들이에서 조차도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 야외에서 2m 거리두기가 안 되더라도 마스크는 쓰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야외라도 마스크를 써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50명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공연, 스포츠 경기 등이 해당되는데, 행사 특성상 침방울이 많이 튀는 것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또, 기침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 고위험군인 경우, 놀이공원 같은 실외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거나 일행과 최소 1m 거리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경우 등엔 마스크 착용이 적극 권고됩니다.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지하철에서도 승강장이 지상에 있어 자연환기가 된다면 벗어도 되지만, 바로 지하철을 타야 하는 만큼 가급적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장소나 상황을 축소한 것이며 고위험군이나 사람이 밀접하게 많이 모이는 경우에는 자율적인 마스크 착용을 지속적으로 권고합니다."

정부는 다만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은 실내에선 마스크 착용 의무를 계속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mail protected])

#실외마스크_해제 #5월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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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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