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를 대표해 취임식에 참석하는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새 대통령에게 직접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한일 관계를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 해결을 다시 강조했는데요.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일본 반응 알아봅니다. 이경아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하야시 외무성 장관이 한국에 도착했는데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먼저 만나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진 후보자가 정식 취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공식 회담은 아닙니다.
하지만 한국 새 정부와 일본 정부 간 고위급 인사의 첫 만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야시 외무성 장관은 오늘 박진 후보자와 만난 뒤 내일 취임식 참석 후 새 대통령과도 만나는 것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하야시 장관은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가지고 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윤 당선인이 일본을 방문한 한일정책협의단을 통해 친서를 전한 데 대한 답장 성격으로 보입니다.
그러면서 "양국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 일본의 일관된 입장을 바탕으로 한국 새 정부와 긴밀히 의사소통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 외무성 장관으로는 4년 만에 한국에 온 하야시 장관은 1박 2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내일 밤 귀국합니다.
기시다 총리가 오늘 과거사 문제 해결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한일정책협의단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기자]
일본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 중국의 위협을 거론하며 안보 위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도 오늘 오전 기자들을 만나 국제질서가 흔들리는 가운데 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밝혔는데요.
총리 발언 들어보시죠.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총리 : 양국 사이에는 어려운 문제가 존재하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습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대표단과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응해 나갈 것입니다.]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언급했지만 관건은 강제동원과 위안부 문제를 어떻게 풀 것인지 입니다.
지난달 한일정책협의단이 일본에 와서 기시다 총리를 시작으로 정관계 인사들을 만나서 논의한 것도 결국 이 내... (중략)
YTN 이경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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