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가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면서 비트코인도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루나 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이미 판 것으로 드러나 충격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기자]
네, 가상자산 거래소에 나와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는데 지금 시세는 어떤가요?
[기자]
현재 시각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1비트코인은 3926만 40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어제 잠시 4천만 원대를 회복했지만 다시 3천만 원대로 떨어진 겁니다.
어젯밤 9시부터 다시 빠른 속도로 하락하다가 오전부터 살짝 반등해 3천9백만 원대 초반 전후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주 루나와 스테이블 코인 테라가 폭락하면서 예금 인출이 이어지자 전 세계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휘청였습니다.
비트코인은 지난 11일 9개월 만에 처음으로 4천만 원 아래로 내려갔고, 루나·테라 급락 사태가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12일에는 3천6백만 원대까지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최고점 대비 반 토막 수준입니다.
2주 전까지만 해도 국내외에서 10만 원대에 거래됐던 루나는 99% 이상 폭락하며 13일 한때 1원까지 떨어졌는데요.
국내·외 거래소들이 상장 폐지를 결정했지만 여진이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투자 심리마저 얼어붙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에 빙하기가 올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는 데다, 다른 코인도 제2의 루나가 될 수 있다는 공포심까지 뒤섞인 겁니다.
여기에 루나 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 8만 개를 이미 매도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조 단위의 비트코인이 사태를 해결할 핵심으로 꼽혀왔는데, 피해 보상에 쓰일 자금이 4천억 원대 규모 남짓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는 당분간 충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당국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하면서 국내 투자자 현황과 거래소들의 조치에 대한 파악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루나 사태 여파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과제로 내세운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에 더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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