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북한에서 신규 발열자가 20만 명 넘게 나오고 누적 사망자는 62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위기 대응능력의 미숙성 등을 거론하며 간부들을 질타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먼저 새로 발표된 북한의 코로나19 유행 상황부터 전해 주시죠.
[기자]
북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는 그제(16일) 오후 6시부터 어제(17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발열자가 23만 2천880여 명 새로 발생했다고 공개했습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나, 지금까지 누적 사망자는 62명이 됐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발생한 누적 발열자는 171만 5천950여 명입니다.
북한은 이 가운데 102만 4천720여 명이 완쾌했고, 69만 천170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무증상 감염 규모 등을 고려하면 실제 확진 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망자의 경우 고령층 다음으로 10세 미만 소아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평소 영유아에게 필요한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고 영양 상태가 열악한 점이 소아 사망률을 높였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정은 위원장이 간부들을 질타했다고요?
[기자]
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가 어제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렸는데요,
김 위원장은 국가 위기대응 능력의 미숙성과 지도 간부들의 비적극적인 태도와 해이성, 비활동성이 사업의 허점과 공간을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질타했습니다.
그러면서 시간이 생명인 방역 대전 초기에 복잡성과 어려움만을 증대시켰다며, 지휘체계와 복종체계를 보강하고 행동을 방치하지 말아야 한다며, 통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 인민생활 분야 안정과 관련해, 생활보장과 생활물자 공급에 더 몰두하고 주민들의 치료 수요와 조건을 최대한 보장해주기 위해 노력을 다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은 방역 협력을 위한 우리 측의 실무접촉 제안에는 사흘째 응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이 오늘 오전 9시 남북연락사무소 간 업무 개시 통화를 정상적으로 진행했지만 북측의 대북통지문 관련 언급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시간을 갖고 북측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간접적인 지원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 (중략)
YTN 조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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