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산서 첫 한미정상회담…핵심의제는 경제안보·기술동맹·북핵
[앵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정상회담이 처음으로 오늘(21일) 용산에서 개최됩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 경제안보 협력, 국제 현안을 논의하는데요.
한미동맹 관계와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됩니다.
우리나라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단 기간에 열리는 겁니다.
관심은 공통의 핵심 의제에 쏠립니다.
최우선 관심사는 한미 양국이 이미 밝힌 대로 경제안보 협력과 기술동맹이 꼽힙니다.
4차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인공지능 AI와 같은 첨단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공급망 체계에서 한미가 상호보완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다수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이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의 협력을 원할지, 또 중국을 겨냥해 어느 수준까지 수출 통제나 규제를 요구할지가 관심입니다.
한미는 바이든 대통령 방한에 맞춰 '경제안보대화'를 신설키로 합의했는데 이 채널을 통해 수출 통제에 관한 조율이 수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담에선 다음주 공식 출범할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 IPEF의 한국 참여도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중국 견제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회담에선 소형모듈원전을 포함한 차세대 원전 기술의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전망입니다.
북한 미사일과 핵 대응도 최우선 과제로서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두 정상은 북핵 문제에 대한 공동 인식을 확인하면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반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시험발사, 최근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된 핵실험 같은 무력 도발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이 북한을 겨냥해 어떠한 확장억제 방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북한 도발에 대응할 한미일간 안보 협력 방안,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도 주요 논의 안건으로 거론됩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한미정상회담 #바이든 #윤석열 #북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