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일반인 참석하는 행사로 열려
권양숙 여사 등 참석해 추모객 맞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참석
여야 지도부·한덕수 총리도 참석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3주기 추도식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렸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추모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오늘 오전 취임한 한덕수 국무총리도 참석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노란 모자에 노란 풍선을 든 추모객들이 줄지어 헌화와 참배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축소됐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이 13주기를 맞아 일반인도 참석하는 행사로 다시 열렸습니다.
추도식은 오후 2시에 시작됐지만 그 전에 이미 만 명 이상이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박선화 / 추도식 참석자 : 오늘 뿐만 아니고 항상 추도하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 추도식이 진행되어 감사합니다. 늘 깨어있는 생각으로 살려고 항상 대통령님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노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와 딸 정연 씨가 참석해 추모객들을 맞았습니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돌아오겠다던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실장, 문재인 전 대통령도 부인 김정숙 여사와 참석했습니다.
경남 양산으로 귀향한 뒤 첫 공식 일정입니다.
여야 각 정당의 지도부와 오전에 취임식을 마친 한덕수 국무총리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추모식 참석자들은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를 함께 부르며 그를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정세현 / 전 통일부장관 : 노무현 대통령님! 오랜만에 당신의 이름을 부르다 보니, 지난날 당신과 저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릿속을 스쳐 가면서 가슴이 좀 뭉클해집니다.]
올해 주제인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는 노 전 대통령이 바랐던 소통과 통합의 민주주의를 향해 나아가자는 뜻을 담았습니다.
[고재순 / 노무현재단 사무총장 : 힘들고 지친 우리 시민들이 정말 깨어있는 시민의식으로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강물처럼 힘을 내서 함께 앞으로 나가자는 의미로….]
재단은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관으로 운영할 '깨어 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을 오는 8월 27일 개장하는 등 추모 사업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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