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北 탄도미사일 발사…윤대통령, 첫 대통령주재 NSC 소집
북한이 조 바이든의 아시아 순방이 끝난 직후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이후 두 번째 무력시위로,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정상회담 나흘 만의 도발로 발사 수위에 따라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들, 정한범 국방대학교 국방정책센터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북한이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을 끝내고 돌아가자마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 수업을 맡았던 현철해 원수의 국가장이 공교롭게 같은 기간 진행되면서 도발을 잠시 미뤘다는 분석도 있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떠난 뒤 북한의 미사일 도발,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윤 대통령은 곧바로 NSC를 소집했는데요.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NSC 주재입니다. 지난 12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당시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보실 점검회의'가 열렸는데, 이번에는 NSC를 소집했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엄중하다고 봐야겠죠?
군 당국이 사거리와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을 파악 중인데요. 최근까지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ICBM 발사 준비 동향이 있어 예의주시해 온 만큼 이번 발사가 ICBM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북한이 오늘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는데요. 6시, 6시 37분, 6시42분 이렇게 3발을 쐈습니다. 중거리와 단거리를 섞어서 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만일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이 ICBM일 경우, 한미 간 공동대응 조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 전략자산의 즉시 전개를 재확인하기도 했습니다. ICBM일 경우 전략자산의 즉시 전개도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여기서 미국의 전략자산이라는 게 구체적으로 무기를 뜻하는 건가요?
사드의 경우, 2016년과 17년 중국의 반발로 한한령 등 중국의 경제 보복으로 한중 관계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달았었는데요. 이번에 미국의 전략자산이 전개된다면, 다시 그때로 돌아가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한미 공동성명에 확장 억제 수단으로 '핵'과 '재래식' '미사일 방어'를 포함한 모든 방어 역량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것은 처음인데요. 한미 군사협력 확대가 오히려 북한을 자극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바이든의 아시아 순방으로 중국에 대한 견제가 더 강화됐는데요. 이에 앞으로 북한과 중국이 더 밀착해 북한이 동시다발적으로 대형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앞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와 정도, 어느 정도로 예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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