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전 투표 첫 날,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국민의힘이나 밀리는 민주당이나 긴장하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국민의힘은 앞선다고 안심하고 안 나올까봐, 민주당은 뒤진다고 포기하고 안 나올까봐요.
지지층 한 명이라도 더 투표장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한 여야 지도부 움직임, 이다해 김성규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장음]
"사전투표로, 정권교체 완성!"
국민의힘은 강원 원주에서 현장 회의를 열고 윤석열 정부를 믿고 투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지방선거는 강원도가 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강원도를 특별하게 생각하는 윤석열 대통령이 있고"
[박정하 / 국민의힘 원주갑 국회의원 후보]
"변화의 물결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세가 확산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표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적극 지지층의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사전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집중하는 겁니다.
경남 하동에서 유세를 시작한 이준석 대표도 시민들을 만나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열심히 지역 발전시켜서 보답하겠습니다. 모두 투표해 주십시오!"
경남 유세를 마친 이준석 대표가 조금 전 이곳 충북 제천에 도착해 유세를 시작했는데요
경남에서 시작해 충북, 강원까지 오늘하루만 1300km를 이동하며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경남 함양)]
"꼭 2배 3배 100배 1,000배로 갚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충북 제천)]
"충청북도 발전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겠다"
이 대표는 내일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에 맞선 윤형선 국민의힘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를 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강승희
영상편집: 오성규
[리포트]
민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충청 공략에 나섰습니다.
[현장음]
"노영민 노영민 송재봉 송재봉"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와 실제 표심은 다를 수 있다며 지지자들을 투표소로 데리고 오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투표하면 이긴다. 여론조사가 아니라 실제 투표 많이 하는 측이 이깁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여러 가지 민심은 여론조사에 표현되지 않는 게 많다고 봅니다. 투표하면 결정이 됩니다."
제 뒤로 김동연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경기 시흥 지역 시장에서 시민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는데요,
투표를 하면 이길 수 있다며 지지자들의 사전투표를 독려했습니다.
여론조사 전화에 응답을 잘 해달라는 요청도 했습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여론조사 전화 오면 받아서 "나는 노영민을 지지한다", "나는 송재봉을 지지한다", 이렇게 해서 한번 충청북도를 뒤집어 봅시다."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결과에 낙심해 아예 투표를 포기하는 것을 막으려는 겁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늘 저녁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하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시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성규입니다.
영상취재 박찬기
영상편집 김지균
이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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