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크라이나 의용대에 참전했던 특수부대 출신 이근 전 대위가 오늘(27일) 귀국했습니다.
이 씨는 우크라이나에서 입은 무릎 부상을 치료하면서 경찰 조사에도 협조하고, 처벌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재묵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기자 】
검은색 상의에 마스크를 쓴 이근 전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가 입국장을 걸어 나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맞서 참전하겠다며 지난 3월 초 출국한 지 약 석달 만으로,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입고 귀국한 겁니다.
▶ 인터뷰 : 이근 / 예비역 대위
- "다쳐서 회복하기 위해서 여기 돌아왔습니다. 저는 마음은 (전장에) 돌아가고 싶습니다."
정부의 우크라이나 '여행 금지' 규정을 어긴 건 인정했지만 자신의 행동은 정당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근 / 예비역 대위
- "(제가) 욕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싸우러 간 게 아니라 보호하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