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력 휩쓴 국민의힘…광역도 기초도 '압승'
[앵커]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은 4년 전 지방선거 때 지역 대부분을 손에 넣었지만 정권 교체 이후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는 참패했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호남과 제주, 경기를 제외한 12곳에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수도권 중에는 서울과 인천에서 이겼고, 지난 지방선거 때는 한 곳도 차지하지 못했던 충청권 4곳에 전부 승기를 꽂았습니다.
민주당은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제주에선 20년 만에 이기는 성과를 냈지만, 그 외엔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만 겨우 지켜 총 5곳에서만 승리했습니다.
7개 지역에서 열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 성남 분당갑을 포함해 기존 지역구 4곳을 모두 지켰고 민주당 지역구였던 강원 원주갑까지 탈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회 의석수는 국민의힘 114석, 민주당 169석으로 약간 조정됐습니다.
전국 226곳에서 치러진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은 60% 이상인 145곳에서 승리해 지난 선거의 참패를 설욕했습니다.
특히 4년 전 민주당이 25개구 중 1곳을 제외하고 전부 이겼던 서울도 과반인 17곳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에서 63곳을 점하는데 그쳤고, 17곳에선 무소속 후보가, 울산 동구청장 1곳은 진보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성향 후보들이 약진했습니다.
지난 8년간 진보 교육감이 전국 17개 시·도 중 대부분을 채워졌지만 이번엔 9:8로 겨우 절반을 넘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
[email protected])
#지방선거 #보궐선거 #교육감선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