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편 국민의힘은 윤리위 징계 문제로 수세에 몰린 이준석 대표가 어떻게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크죠.
이 대표의 전략을 가늠해보면 윤심, 개혁, 이 두 가지 키워드가 보입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이든 정부든 개혁의 시기를 놓치면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신정부도 그렇고 당이란것도 개혁동력은 유한한데 그 유한한 동력을 적재적소에 써야하는데 시기상으로나 당이든 신정부든 이런 것들을 실기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있습니다.
'흰머리 세가닥' 사진을 올린 이 대표의 SNS를 두고 당내 상황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표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스트레스는 없다"며 '개혁'을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 대표가 띄운 혁신위가 내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되는만큼 당 안팎의 견제에도 밀고 나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윤심'도 꺼내들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대표와의 비공개 회동에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지만 이 대표는 회동 자체에는 말을 아끼며 대통령과 수시로 소통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대통령실과 여당 소통에 대해서 윤리위와 엮어서 이야기 하는 건 정말 부적절하다. 대통령실과 여당 같은 경우에는 누차 밝힌 것처럼 상시적인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와 갈등을 빚어온 인사들의 '반이준석' 전선도 가시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윤핵관'으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이 이끄는 '대한민국 미래혁신포럼'이 내일 활동을 재개하는데 안철수 의원도 참석합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혁신'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 대표는 장 의원의 모임에 대해 "활동을 보고 이야기할 것이 있으면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영상편집 이승근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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