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900만 돌파…현충일 연휴 극장가 북적

[앵커]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침체됐던 극장가에 최근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범죄도시2'는 관객 900만명을 돌파했고, 여러 기대작들도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요.

영화관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보겠습니다.

정다윤 캐스터

[캐스터]

네, 연휴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서울 용산에 위치한 영화관에 나와 있습니다.

요즘 관객들이 볼만한 영화들이 잇따라 개봉하면서, 영화관을 찾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관람객들은 팝콘과 음료수 등 먹을거리를 들고 상영관 안으로 연신 들어가고, 직원들도 분주한 모습입니다.

영화관은 지난 2년간 코로나19 방역 규제로 실적 악화를 겪은 업종 중에 하나였는데요.

거리두기 해제에 이어 취식도 가능해지면서, 영화관 분위기가 크게 바뀐 모습입니다.

양손에 팝콘을 들고 설레는 표정으로 영화 관람 시간을 기다리는 아이들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시기 한 번도 500만 관객을 넘지 못했던 한국 영화계는 마동석 주연의 액션물 '범죄도시2'가 개봉 20일 만에 관객 900만명을 넘기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작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하반기 극장가 전망도 밝습니다.

이달 1일 개봉한 '쥬라기월드'에 이어, 칸영화제 수상작인 '브로커'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그리고 '마녀 2', '토르'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은 휴일, 가족, 연인과 함께 영화관 나들이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연합뉴스TV 정다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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