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76% 내린 2,550.21 출발해 큰 폭 하락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 경신
현재 3.1% 넘게 떨어진 2,510대 초중반 오르내려
미국 물가 충격에 뉴욕증시 급락…국내도 영향
미국의 고물가 충격과 그에 따른 뉴욕 증시 급락의 여파로 코스피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이 무너졌고 오후 들어서는 어제보다 3% 넘게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오전보다 코스피 상황이 더 좋지 않군요?
[기자]
오늘 코스피는 시작부터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45.66포인트, 1.76% 내린 2,550.21에 장을 열었는데요.
곧바로 지난달 12일 장중 기록한 연저점이 무너진 데 이어 오후 들어서는 3%대 넘게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도 어제보다 3.2% 넘게 떨어진 2,510대 초중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의 물가 충격 여파가 국내 증시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인데요.
앞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41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고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에 힘이 실리면서 뉴욕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고 서서히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무너지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급속도로 얼어붙은 겁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280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관건은 미국이 현지 시각 기준 내일과 모레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릴 지입니다.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예고했던 연준이 0.75%포인트까지 올리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은행이 0.25%포인트씩 올리는, '베이비스텝' 기조를 이어갈 경우 하반기엔 한미 금리가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데요.
원화가 더 약세를 보여 외국인 자본이 대규모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어서 FOMC 전후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강희경입니다.
YTN 강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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