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장보기 엄두가 안 난다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대형 마트들이 가격 변동이 클 거로 예상되는 생필품 가격을 관리하는 특별팀을 가동해 물가 안정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윤해리 기자!
[기자]
네, 서울 양재동 하나로마트에 나와 있습니다.
대형 마트들도 장바구니 물가 잡기에 나선 건데, 어떤 품목들이 있는지 소개해주시죠.
[기자]
물가 올랐다는 말, 이제 너무 많이 들어서 놀랍지도 않으시죠.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친근한 '삼겹살' 가격이 정말 많이 올랐는데요.
제가 들고 있는 이 삼겹살, 810g 정도면 2명이 넉넉하게 먹을 양인데, 한 팩에 원래 1만8천 원 정도 하던 게 지금은 2만3천 원입니다.
100g당 2천7백90원인데, 요새 사룟값이 많이 오르면서 시중에서는 3천 원 중반까지도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시중보다 20%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협은 마늘과 감자, 양파 등 최근 물가가 급등한 100대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매주 품목을 달리해 먹거리 상품 위주로 오는 9월 추석까지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특히 수박과 참외 등 제철 과일과 수급이 불안정한 농산물도 최대 7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느끼는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엄청날 거 같은데요,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이른 오전부터 장을 보러 온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하나를 콕 집을 수 없을 정도로, 모든 품목이 다 올라서 장보기가 무섭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장마철이 되기 전에 김장 김치 재료를 사러 온 주부들이 많았는데, 배추, 마늘, 양파 등 채소 가격이 너무 올라서 예년보다 김치양을 줄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실제로 수입 쇠고기와 돼지고기, 깐마늘 등 주요 농축 수산물 품목들이 20% 넘게 올랐습니다.
고물가가 서민 경제에 큰 부담을 주자 정부는 여름철 가격 변동이 클 거로 예상되는 농축 수산물 물가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감자와 양파 가격을 잡기 위해서 정부가 비축해둔 물량 각각 60톤, 20톤씩 매일 시장에 풀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1일부터 최대 25% 관세가 붙었던 수입 돼지고기 관세를 아예 없애기로 했습니다... (중략)
YTN 윤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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