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16일부터 독일에 가스 공급 60% 축소
독일, 가스 공급 경보 1단계→2단계로 상향
獨, 가스 경보 2단계로 비용 증가분 가정·기업에 전가 가능
독일, 3월 30일 가스 경보 1단계 발령
독일이 러시아의 가스공급 축소에 대응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독일 정부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러시아는 지난 16일부터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노르트스트림원(1)을 통한 가스 공급을 60% 축소했습니다.
또 다음 달 11일부터는 열흘간 정비작업이 예정돼 있어 추가로 공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독일 정부는 이에 대응해 가스 비상공급계획 경보를 현재 1단계인 조기 경보 단계에서 2단계인 비상 경보 단계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독일 부총리 겸 경제·기후보호부 장관은 아직 시장에서 가스를 구할 수 있고, 저장할 수 있지만, 상황은 심각하다"면서 "겨울이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베르트 하베크 / 독일 부총리 겸 경제장관 : 독일 가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이제부터 가스가 부족합니다.]
독일에서 가스 공급 경보 2단계가 시행되면 에너지 기업들은 비용 증가분을 가정이나 기업에 전가할 수 있고 가스 소비 감축을 위해 석탄 발전량을 늘릴 수 있게 됩니다.
독일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30일 가스 비상공급계획 1단계인 조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가 이튿날부터 가스 결제 대금을 자국 화폐인 루블화로 받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가스공급이 끊길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였습니다.
비상공급계획 경보가 최종 3단계인 위급 단계로 상향조정될 경우 연방에너지공급망담당청이 산업체에 가스배분 권한을 갖게 됩니다.
유럽연합, EU 27개 회원국 가운데 10개국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 축소 영향으로 가스 공급에 대한 조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YTN 김원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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