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는 공공장소에서 총기 휴대를 인정한 미국 대법원이 오늘은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했습니다.
미국에서 49년간 이어온 낙태 권리가 후퇴하게 되면서 찬반을 둘러싼 혼란이 벌어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973년 미 대법원의 '로 대 웨이드' 판결은 지난 49년 동안 미국의 낙태권리를 보장해왔습니다.
하지만, 보수와 진보 성향이 6대 3인 현재 미국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공식 폐기했습니다.
"헌법은 낙태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으며 헌법의 어떤 조항도 그런 권리를 보호하지 않는다"면서 "이에 따라 이 판결은 기각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로써, 낙태권 존폐 결정은 각 주 정부와 의회의 권한으로 넘어가게 되면서 혼란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곳 대법원 앞에서는 그동안 연방 정부 차원에서 보장됐던 낙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