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국 대법원이 낙태를 합법화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49년 만에 폐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핵심 쟁점으로 부각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1973년 이후 미국에서 합법적 낙태권리를 보장해온 '로 대 웨이드' 판결이 49년 만에 폐기됐습니다.
미 연방 대법원은 "헌법에는 낙태에 대한 권리를 부여하지 않았고 어떤 조항도 낙태권을 보호하지 않는다"며 6대 3으로 기각했습니다.
이제 낙태권 결정은 각 주 정부와 의회의 권한으로 넘어가게 됐고, 50개 주 가운데 절반 이상이 낙태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그동안 연방 정부 차원에서 보장됐던 낙태권이 폐기되면서 이처럼 대법원 앞에는 바리케이드가 처져 있고, 찬반을 둘러싸고 양측의 의견은 치열하게 충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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