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뭄과 장마로 양파와 열무 등 농산물 가격이 한 달 새 2배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밥상물가가 계속 오르다 보니 4인 가구 월평균 식비가 처음으로 100만 원을 넘었는데,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당장 이번 달 물가 상승률이 6%대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4인 가족이 먹을 카레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사봤습니다.
친숙한 전통시장에서 감자와 양파를 골라 집어들었는데 가격이 낯섭니다.
양파값이 한 달 새 2배나 올랐고, 감자값은 지난해보다 70% 이상 비싸졌습니다.
▶ 인터뷰 : 박정필 / 농산물 가게 운영
- "감자와 양파, 호박, 뭐 이런 건 안 오른 게 없어요. 지난해보다 엄청나게 많이 올랐죠. (손님들 손도 작아졌나요?) 어휴 그렇죠."
지난해 기준으로 양파와 감자, 돼지고기와 버터 등 재료를 구입하면 17,000원 정도였는데, 올해는 2만 원을 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