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기간 첫 공식 일정인 호주 정상회담을 통해 가치 규범 연대와 북핵 문제 협력 등을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국시각으로 어젯밤 10시 50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마주앉아 포괄적 전략 동반 관계를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한 앨버니지 총리에게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을 축하한다면서, 양국 모두 새 정부가 출범했기 때문에 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인사말을 건넸습니다.
대통령실은 한-호주 정상회담 이후, 민주주의와 인권, 시장경제 등 두 나라 가치 규범의 연대를 확인했고,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할 것을 재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호주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권위주의가 미치는 역효과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고, 특히 두 나라가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해 아태지역 자유와 평화, 번영에 함께 기여하자는 데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호주 정상회담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양국이 어떻게 설정할지, 적대적 관계를 지양하면서도 이익에 기반한 미래 지향적 협력을 구축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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