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고 80mm 예보…이틀간 1.7mm 비 내려
폭염주의보 해제?…높아진 습도에 체감 더위 여전
다음 주에는 장마전선 활성화…비 자주 내릴 듯
무더위 속 장맛비 계속…기록적 폭우 가능성 커
밤사이 비가 내렸지만, 예상보다 훨씬 적어 무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는 날씨가 더 더워지겠고, 다음 주에는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북부지방에 호우가 예보됐지만, 실제는 예보와 크게 달랐습니다.
최고 80mm의 비가 내릴 것이란 서울은 강우량이 1.7mm에 그쳤습니다.
[이창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제한적으로 발달한 비구름대가 정체하기보다는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해 강수량이 적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비가 지나며 기온은 어제보다 낮아졌지만, 더위 기세는 여전했습니다.
높아진 습도 탓입니다.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높아지고, 1도 정도 증가해도 굉장히 높은 온도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체감온도, 높은 습도가 더위로 인한 피해를 더욱 증가시키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주말에는 더위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에는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남부는 그야말로 찜통 수준이 될 전망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무더위 속에 장마전선이 주기적으로 영향을 주겠습니다.
계속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한 번 강한 비가 내리고 하루 이틀 간격으로 다시 비가 내리는 형태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한 차례 정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도 커 비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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