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바람의 빛깔 / “소탈하고 신선해”

채널A News 2022-07-09

Views 2



[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최선 기자가 나왔습니다. 첫 번째 주제 보실까요. '바람의 빛깔' 그걸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올린 노래 얘기군요.

이 노래, 앞선 리포트에서도 전해드렸는데요.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가 어젯밤 디즈니 애니메이션 ‘포카혼타스’의 주제곡인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를 공유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달을 보는 늑대에 비유한 건데요.

잠시 들어보실까요.

[바람의 빛깔 (Pocahontas OST) -오연준]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서로 다른 피부색을 지녔다 해도 그것은 중요한 게 아니죠."

Q. 30대 0선 당대표로 청년 정치의 상징으로 대표가 된 이 대표가 자신을 곧 베일 나무에 빗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떤 가사가 또 담겼나요?

가사 내용이 의미심장한데요.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아름다운 빛의 세상을 함께 본다면 우리는 하나가 될 수 있어요'와 같은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고립무원 상황에 놓인 자신을 에둘러 노래가사로 표현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Q. 그런데 이 대표가 이 노래를 거론한 게 처음이 아니잖아요.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죠?

2018년 보궐선거 때, 이 노래를 안철수 당시 후보를 비판하기 위해 활용한 바 있습니다.

당시 바른미래당 소속이던 이 대표는 서울 노원병에 홀로 공천을 신청했는데, 안 후보 측이 반대해 단수 공천이 부결된 적 있었거든요.

당시 이 대표는 한 TV 프로그램에 신청곡으로 이 노래를 보내면서 "이 번안곡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잘 풀어내고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를 올린 이유 자신을 공격하는 안철수 의원과 친윤계를 겨냥한 것으로 읽힙니다.

Q. 두 번째 주제입니다. "소탈하고 신선해"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보이는데, (사진등장)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 말이군요.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민선 8기 임기를 시작한 시도지사와 첫 간담회 자리를 가졌는데요.

임시회장을 맡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작부터 간담회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어제)]
"우리 경제가 안팎으로 위기입니다. 여기 계신 시도지사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어제)]
"제가 나이가 제일 많은 모양입니다. 중앙정치 수습하기도 정신없으실 건데 이렇게 지방자치단체장들을 불러 주셔서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간담회를 마친 홍준표 대구시장이 SNS를 올려 '격식에 구애되지 않고 허심탄회한 자리였다'며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신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홍 시장은 "새 대통령이 잘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대통령을 도와주지 못할망정 당권 투쟁에만 열을 올린다"는 글을 올리며
윤 대통령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Q. 지난 대선 때만 해도 윤석열 당시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하며 한때 감정 싸움을 벌이기도 하지 않았나요?

대선 후보 경선 때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다 보니 서로 날을 세웠죠.

지방선거 승리 후 하방하겠다던 홍 시장, 차기 대선을 염두 해 윤심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어떤 의도인지를 떠나 중앙·지방 할 것 없이 민생 안정을 위해(민생안정) 합심하길 기대합니다.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