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2만 명대 확진…거리두기·격리의무 등 발표
[앵커]
어제(9일)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에 이어 또 2만 명을 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점점 늘면서 재확산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포함한 재유행 대응책과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을 이번 주 발표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9일)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만 410명입니다.
이틀 연속 2만 명대이자 그제보다 124명 늘어난 겁니다.
특히, 일주일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이어졌습니다.
확산세는 후행 지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입니다.
일주일 전 5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67명까지 늘어났고, 한 자릿수였던 하루 사망자도 19명이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오는 13일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방안을 발표합니다.
확산세와 중증도를 예측해 방역 조치와 의료 대응 조치를 어떻게 바꿀지 결정하겠다는 건데, 방역당국은 검토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번 재유행은 지난 유행보다 규모나 중증도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라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립니다.
방역당국은 오는 15일에는 확진자 격리의무 해제 여부도 발표합니다.
앞서 정부는 재유행 가능성 등을 이유로 확진자 격리의무를 두 차례 연장해 왔습니다.
최근 정부가 재유행 국면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데다가, 격리의무 해제가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함께 방역 조치의 최후의 보루로 인식되는 만큼, 이번에도 해제는 힘들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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