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는 내일부터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일주일간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합니다.
공교롭게 1, 2위 SSG 키움이 전반기 선두를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 좋게 연승 중인 1위 SSG와 2위 키움의 승차는 불과 두 게임 반 차.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키움이 모두 이길 경우 줄곧 SSG가 지켜온 1위 자리가 처음으로 바뀝니다.
1989년 이후 치러진 KBO 단일 리그 30번 중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건 23번, 확률로는 77%에 달합니다.
특히, 2003년 이후 18시즌 연속으로 예외 없이 전반기 1위 팀이 정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SSG는 폰트-김광현 원투펀치를 앞세워 반드시 1위를 사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추신수 / SSG 지명타자 : 사실 키움이 잘하고 있지만 저희가 다른 팀을 신경 쓰기보다는 저희만 생각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6월 MVP 이정후와 돌아온 푸이그의 방망이를 믿고 있습니다.
마운드에선 괴물 투수 안우진이 빠지지만 1, 2차전 선발 요키시와 애플러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정후 / 키움 외야수 : 점수를 먼저 뺏겨도 이 경기를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하는 것 같습니다)]
7연승으로 선두 SSG를 4경기 차, 2위 키움을 한 경기 반 차로 맹추격 중인 3위 LG의 상승세도 무섭습니다.
전반기를 1위로 마칠 수는 없지만 KIA와 홈 3연전을 싹쓸이할 경우 후반기 본격적인 1위 싸움 합류에 힘을 얻을 전망입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YTN 김상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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