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첫 공급 토종 코로나 백신…오미크론에 효과 기대
[앵커]
지난달 첫 국산 코로나 백신이 허가를 받았죠.
이르면 다음달 말, 제품 출시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오미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란 기대도 나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 개발이 이뤄진 연구소입니다.
동물 세포를 배양하고, 발효, 정제한 뒤 분석하는 과정이 모두 이곳에서 진행됐습니다.
"만들어진 기준도 없고 가이드도 없었고 그리고 표준으로 써야 되는 물질도 없었고요. 임상 분석을 하거나 할 때 시설을 구하기 위해서 여러 방면으로 뛰어다녔던 그런 기억들이 있었고요."
예측조차 어려운 불확실성에 개발 속도는 전례없는 수준이었습니다.
"10년에 개발할 거 2년 만에 끝낸 게 가장 큰 고충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짧은 기간에 너무나 많은 일을 하면서 너무나 빠르게 의사결정을 하고 그런 과정에 어떤 불확실성과 함께 일했던…"
수차례 고비를 넘긴 '국산 1호' 백신은 지난 달 말 마침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고, 이제 마지막 품질 확인 작업인 국가출하승인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공급은 다음 달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문턱이 많습니다.
수출을 위해선 세계보건기구 WHO와 유럽 의약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활용도를 높이려면 추가접종과 12~17세 접종 허가를 위한 임상도 이뤄져야 합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효과 검증도 필수 과제가 됐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데이터로 봐서는 오미크론에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다른 mRNA 백신 정도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는 연결 관계를 말씀드린 것이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내 12~17세 대상 임상 3상에 들어가는 한편, 부스터샷 임상 결과도 확보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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