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준석 대표가 빠진 국민의힘은 윤핵관 두 명의 불화설이 좀처럼 가라앉질 않고 있습니다.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 한 목소리로 오늘 진화에 나섰는데요.
김단비 기자 보도 보시고, 어디까지 사실인지 아는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최근 불화설을 공식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내일 점심 같이하기로 했고 아주 가까이 잘 지내고 있고 수시로 통화하고 있고 장제원 의원이 말한 것처럼 한번 형은 영원한 형인 것처럼 한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입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성동이 형하고 늘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요. 권성동 대표하고 불화다 갈등이다, 이런 얘기를 막 하는데 저는 이 상황에 대해서 한 마디도 한 적 없어요. 들어본 적 있나요?"
경제 위기와 국정지지율 하락 상황에서 여권내 핵심 인물들이 권력 투쟁하는 모습으로 비쳐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최근 이준석 대표 윤리위 징계 이후 당 수습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권 직무대행은 이 대표의 대표직이 유지된다고 봤고, 장 의원은 당원권 정지와 함께 대표직도 끝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 저녁 자리에 가지 않았고, 11일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체제를 추인하는 의원총회에도 불참했습니다.
두 사람이 내일 점심을 같이 하기로 한 만큼 불화설은 일단 봉합되겠지만 당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권력 투쟁은 지금부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오성규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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