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원조 윤핵관'으로 불리는 권성동 의원이 당선됐습니다.
일성은 '하나가 돼야 한다'였는데, 당내 분열은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이어서, 송진섭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권성동 후보가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국민의힘 5선 권성동 의원이 4선 김태호 의원을 72 대 34, 과반 지지를 얻어 승리했습니다.
원내대표 경선 30분 전 갑작스런 윤 대통령 담화 소식에 어수선한 분위기로 진행됐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뭐하는 거야 이게 지금."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담화를 지금 오늘 제일 중요한 날."
권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 입문은 물론 대선 승리까지 도운 '원조 친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김태호 의원은 친한계 지지를 받은 만큼 윤 대통령과 거리를 뒀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저는 물밑에서 대통령께 쓴소리를 가장 많이 했다고 자부합니다. 63%의 당원 지지를 받아서 당선된 한동훈 대표님과 충분히 상의하겠습니다.”
[김태호 / 국민의힘 의원]
"국민들께 무릎 꿇고 사죄 드립니다.(무릎꿇음) 우리는 이제 맞잡은 대통령과의 손을 놓을 때가 저는 됐다"
권 원내대표의 선출 첫 일성은 당의 화합이었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 향해서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권 원내대표는 곧바로 한동훈 대표실을 찾아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후 이어진 의원총회에서 윤 대통령 내란 관련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반대 당론을 이끌어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이혜리
송진섭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