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3년 2개월 만에 1,320원 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코스피는 한때 2,300선이 무너졌다가 소폭 오른 채 마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기자]
네, 경제부입니다.
환율이 무섭게 치솟았죠?
[기자]
오늘 원-달러 환율은 어제 종가보다 6원 가까이 오른 1,318원으로 장을 시작해 14.0원 오른 1,326.1원에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1,320원을 넘어선 건 지난 2009년 4월 30일 이후 13년 2개월 만입니다.
이렇게 환율이 오르는 건 고물가와 경기 침체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무려 9.1% 올랐고, 생산자물가는 두 자릿수나 폭등했습니다.
이처럼 고물가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기준금리를 빠르게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달 말 개최되는 미 FOMC,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애초 0.75% 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즉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최근에는 1.0% 인상, 울트라 스텝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면 나빠질수록 안전자산의 가치는 올라가기 때문에 달러를 찾는 수요가 더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율 상승은 수입 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만큼 물가 상승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오전에 2,300선이 무너졌다가 오후에 반등했죠?
[기자]
네,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0.5% 포인트 인상과 미국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 예고 등으로 코스피는 한때 2,300선이 무너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반등해 결국 0.37% 오른 2,330.98에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0.48% 내린 762.39에 마감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금감원장이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현재 금융시장은 위기감이 증폭되면서 불안정한 모습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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