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흔드는 양현준·이한범…2002 월드컵둥이 주목
[앵커]
최근 K리그에서는 한일월드컵이 열린 2002년에 태어난 선수들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프로 2년 차 공격수 양현준과 수비수 이한범이 존재감을 키우며 미래의 국가대표로 낙점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천 수비수 정승현의 태클을 가볍게 제치고 골을 넣었던 강원 FC 양현준.
수비수들의 압박을 단번에 풀어내는 능력은 나날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토트넘 친선경기에서 보여준 양현준의 발재간은 강원 경기를 많이 본 팬이라면 익숙한 장면입니다.
2002년생 양현준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2골·도움 3개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 3월 대구 수비를 속도로 누르고 30m 이상을 달려 도움을 기록한 장면은 큰 화제가 됐습니다.
탄탄한 볼 소유 능력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고, 어느새 빈 공간을 빠르게 파고드는 모습까지, 인상적인 활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께서) 저돌적으로 플레이를 해서 상대방에게 부담을 많이 주라고 하셔서 그런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공격에 양현준이 있다면 수비에는 서울의 이한범이 있습니다.
최근 수원FC전에서 강렬한 헤더골을 넣은 이한범은, 190cm에 육박하는 큰 키를 활용한 제공권 장악 능력에 빠른 발까지 가진 서울 수비라인 핵심 자원입니다.
신장 2m가 넘는 수원FC의 라스, 성남의 뮬리치 등 거구의 외국인 선수에게 밀리지 않으며, 김민재 같은 괴물 수비수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향후 대표팀의 공수를 이끌 재목으로 꼽히는 양현준과 이한범.
'동갑내기' 월드컵 둥이들에 향한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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