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을 실은 우크라이나 민간 화물기가 그리스 북부에 추락해 승무원 8명이 모두 숨졌습니다.
이 화물기는 우크라이나 운송회사 소유의 안토노프 기종으로 세르비아를 떠나 방글라데시로 향하던 중 그리스 북부 카발라시 인근 옥수수밭에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우크라이나 국적 승무원 8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세르비아 당국은 사고 화물기에 훈련용 박격포 포탄을 포함한 약 11.5t 규모의 자국산 군수품이 실려있었지만, 구매자는 방글라데시 국방부로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일단 엔진 고장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항공 당국에 따르면 사고 화물기의 조종사가 추락 전 비행기 엔진 중 하나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당국에 긴급히 알렸으며 항공 당국은 북부 테살로니키 공항이나 카발라 공항 중 한 곳에 착륙할 수 있도록 조처했습니다
조종사는 비상착륙을 위해 거리가 좀 더 가까운 카발라 공항을 택했으나 이후 교신이 끊겼으며 비행기는 카발라 공항에서 40km 떨어진 곳에 추락했습니다
YTN 강성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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