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최강’ 켄타우로스(BA.2.75) 감염 또 나와
지역사회 확산 우려 속 접촉자 4명 등 역학조사중
당국 "위중증 등 피해 줄이는 게 더 중요" 입장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가장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됐는데, 이미 2주 전에 확진된 사람이었습니다.
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환자 7만 천170명.
사흘 연속 7만 명대를 기록하며 누적 확진 1,900만 명을 넘었습니다.
국민 열 명 가운데 네 명 가까이가 코로나에 감염된 겁니다.
급증세는 계속됐지만, 1주일에 두 배씩 늘던 '더블링'은 주춤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파력이 가장 빠르고 세다고 알려진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감염 환자가 또 나왔습니다.
충북에 거주하는 30대로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한 뒤 7일에 확진됐는데, 2주 만에 뒤늦게 BA.2.75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지난주 첫 사례로 소개된 인천 사는 60대는 확진일도 더 늦고 최근 해외에 나간 적도 없어서, 이번 충북의 확진자가 켄타우로스의 첫 유입 사례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당국은 전장유전체분석이 원래 시간이 걸린다며, 지자체에서 확진된 검체 확인에서 도착까지 7일, 분석에 7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지만
확진 뒤 3일 만에 발표했던 첫 사례와 비교하면 여전히 의문이 남습니다.
켄타우로스가 이미 지역사회로 퍼졌을 것이란 우려 속에 당국은 접촉자 4명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실상 국내 우세종인 BA.5가 스텔스오미크론 BA.2보다 전파력이 35% 더 빠르다고 알려졌는데,
켄타우로스는 미국의 한 연구에서 BA.5보다도 3.24배 빠르다고 분석됐습니다.
어느 때보다 빠른 확산이 우려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확산 규모보다 피해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혜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방역지원단장 : 앞으로의 사회적 대응은 여러 차례 말씀드린 바 있지만 고위험군 그리고 감염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위중증과 치명률을 낮추기 위한 조치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다,(이렇게 답변드리겠습니다.)]
보름 넘게 계속된 '더블링' 급증세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40일 만에 백 명을 넘겼고, 재택치료 환자도 80일 만에 30만 명을 넘겼습니다.
YTN 기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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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정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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