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대본 "의료역량 아직 여유…4차 백신접종 집중"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차 접종 안내를 강화하고 병상과 치료제 등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또 접종 이상반응을 경험한 사람과 사망 유가족에게는 심리 서비스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는데요.
조금 전 중대본 회의 직접 보시겠습니다.
[이상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4주째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수는 약 6만 8000여 명입니다. 4주 전보다는 약 9.5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재원 중인 중환자 수도 130명이 발생하면서 40여 일 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한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의료대응 역량은 아직까지 여유가 있습니다. 전체 병상 가동률은 지금까지 20% 내에 머물러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최근에 재확산 추세에 맞춰서 병상과 치료제 추가 확보, 진단검사 역량 확보뿐만 아니라 감기약 수급 관리 강화, 화장시설 재정비 등을 통해서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중증화와 사망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4차 접종에 정부의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번에 접종 대상이 된 50대에 대해서는 산업단지, 상업시설 밀집지역 등 주요 활동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접종을 안내하고 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4차 접종 안내와 접종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최근 접종률이 정체된 60세 이상 고령층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서 예약지원과 함께 이동 편의도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고위험군이 많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해서는 주간 단위로 접종률을 점검하고 장애인과 노숙인 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별로 방문접종팀을 구성해서 현장에서 접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예방접종 이상반응 경험자와 사망 유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회복을 지원하기 위해서 전국 260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5개 국가권역 트라우마센터를 정신건강정보와 심리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피해보상 신청 시에는 개인정보 제공 동의 절차를 신설하고 문자 발송을 통해서 심리지원 서비스를 안내하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몰리는 해수욕장 등에 대해서도 방역관리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이용객이 많은 대형 해수욕장 50개소에 대해서는 혼잡도 신호등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적한 해수욕장을 선정해서 홍보하는 등 이용객을 적극적으로 분산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여객선과 터미널, 어촌체험 휴양마을에 대해서도 관계 기관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민께서도 혼잡도가 낮은 장소를 이용해 주시고 마스크 착용이나 실외 거리두기와 같은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정부 방역대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특히 4차 접종과 기본 방역수칙 준수에 지속적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코로나19 #재유행 #4차_백신접종 #병상가동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