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컴퓨터에 '악성 코드' 심고 USB로 시험지 빼돌려 / YTN

YTN news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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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모 사립고등학교 기말고사 답안지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업무 방해 혐의로 입건한 광주 모 고등학교 2학년 A 군을 조사한 결과, 교무실에 침입해 시험지와 답안지를 빼돌린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A 군은 교무실 교사 컴퓨터에 일정 시간마다 화면을 찍어 사진 파일로 저장하는 악성 코드를 설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험 2주 전에 교무실 창문을 통해 침입한 뒤 해당 악성 코드를 교사 컴퓨터 4대에 심었고, 사나흘이 지난 뒤 다시 들어가 저장된 시험지 사진 파일을 USB로 빼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 컴퓨터를 잘 다루는 같은 학년 학생이 직접 악성 코드를 만들어 주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두 학생이 다른 시험에서도 범행을 저질렀는지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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