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한달…복장·출퇴근·회의에 '변화의 바람'
[앵커]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이제 한 달이 다 됐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라는 말처럼 민선 8기가 시작되면서 지난 한 달간 공직사회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었는데요.
이호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선 8기가 시작된지 한 달.
대전시청 직원들의 근무환경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정장 위주의 옷차림이 편한 캐주얼 복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취임 직후 불필요한 공직사회 관습이나 의전에서 탈피해자는 신임 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최근에는 부서에 손님들이 오시더라도 막내직원을 시켜서 차를 타게 하거나 하는 그런 문화가 거의 없어진 것 같고…"
경기도도 도지사부터 변화를 추구하며 유연한 공직문화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취임 첫날부터 이른바 노타이 복장에 백팩을 메고 출근했습니다.
이후 경기도 간부급 공무원들도 도지사와 복장을 맞추는 등 탈권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차 출퇴근 적용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시차 출퇴근제는 주 5일 근무와 하루 8시간 근로시간을 준수하면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근무 제도로, 정형화된 공무원 출퇴근 시간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를 통해 오전 8시 30분에 갖던 각종 회의도 일괄적으로 오전 10시 30분 이후로 미뤘습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매주 월요일 진행되던 간부회의를 금요일로 변경했습니다.
월요일 회의는 공무원들의 주말을 보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역동성을 갖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자율성도 굉장히 중요하고 때로는 허례허식 이런 것들은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분 이런 변화의 바람이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 제고로 이어지기를 지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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