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조기 전대에 "비판소지"…이준석 가처분 신청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비대위 전환을 확정한 국민의힘은 조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보다는 혁신형 비대위를 구성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이준석 대표는 즉각 반발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죠.
나경렬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실무형보다, 혁신형에 방점을 두고 구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이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형 비대위'는 아니라고 했는데요.
실무형이 된다면 "비대위를 할 거 뭐 있나,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비대위를 짧게 운영한 뒤 정기국회 도중 전당대회를 여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입니다.
비대위 구성과 관련한 뜻도 내비쳤는데요.
계파 갈등과 관련해 "그런 시비에서 자유롭게 비대위를 구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윤핵관과 친윤계를 배제할 건지 묻는 질문에도 같은 답을 했습니다.
비대위 출범에 반발해온 이준석 전 대표는 예고한 대로 오늘 남부지법에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주 위원장은 이 대표와의 극적 타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차기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안철수 의원에 이어 나경원 전 의원도 "지금부터 고민하겠다"며 당권 도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앵커]
당대표 선거가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알아보죠.
오늘부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권리당원 투표가 이뤄진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방식으로 차기 지도부 선거를 치르고 있는데요.
오늘부터는 이른바 PK 지역의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되고 내일은 충청 지역 투표가 진행됩니다.
PK 지역 결과는 토요일에, 충청 지역은 일요일에 공개됩니다.
지난주엔 '이재명 대세론'에 힘이 실리는 결과가 나왔는데, 이번 주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지, 이변이 시작될지 주목됩니다.
당권주자들, 오늘은 충청 지역 토론회에서 맞붙었는데요.
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도록 한 당헌 개정 문제가 또다시 쟁점이 됐습니다.
박용진 후보는 "개인의 사법 리스크가 당 전체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라며 이재명 후보를 향해 의견을 내라 압박했고, 이 후보는 당헌 개정과 관련해 "의견을 낸 바 없다"면서 "부정부패로 단돈 1원도 받은 게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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