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의원의 사법리스크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헌 80조 개정 논란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당헌 80조, 기소가 되면 당직을 유지할 수 없도록 한 조항 관련해서요.
“자충수, 내로남불”이라는 박용진 의원 공격에 이재명 의원은 “마녀사냥”이라고 맞받았습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의원 부인 김혜경 씨의 경찰 소환을 앞두고 이 의원과 박용진 의원간 이른바 '이재명 사법리스크' 공방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우선 기소가 되더라도 당 직무를 계속 볼 수 있게 하자는 '당헌 80조 개정'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논의하는 건 반대하는 게 맞지 않겠습니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 조항에 이렇게 표시가 돼 있어요. 뇌물수수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부정부패 저지른 경우. 제가 돈 받은 일이 있다고 합니까? 해당이 없잖아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개인 문제가 아니잖아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가 말할테니 방해는 하지 마시고 (네네)
이재명 의원을 둘러싼 수사를 두고도 두 사람은 공방을 벌였습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치탄압을 당하고 있고 국기문란 상황이라고 하셨으니까 우리가 같이 싸우려면 근거와 자료를 주시면 같이 싸우겠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녀가 아닌 증거가 어딨습니까? 세상에? 마녀인 증거를 본인이 내셔야죠."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마녀라고는 수사기관이 하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적 없으니 오해마셨으면 좋겠고요."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아닌 증거를 내라면서요? 그런 건 좀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두 사람의 토론회 설전에 강훈식 의원은 끼어들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정기섭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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