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 차장 지명

연합뉴스TV 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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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신임 검찰총장에 이원석 대검 차장 지명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현 정부 첫 검찰총장으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그간 총장 직무대리로 검찰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박수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조금 전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임명 제청한 후보 4명 가운데 사법연수원 기수가 가장 낮은 이 차장검사를 낙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후보자가 "검찰 내 손꼽히는 수사 전문가로, 원리원칙에 따른 수사와 온화한 성품으로 위아래로 신망이 두텁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어 검찰 지휘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은 물론 윤석열 정부의 법무 분야 핵심 국정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5월 말부터 총장 직무대리를 맡아 풍부한 수사 경험과 리더십으로 이른바 '검수완박' 국면으로 어수선한 검찰 조직을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24년째 검사로 일해온 이 후보자는 검찰 내 대표 '특수통'으로 꼽히는데요.

2005년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 등 굵직한 수사에서 활약했고, 2017년 국정농단 사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른바 '윤석열 사단'으로도 분류되는데,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직후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은 이 후보자와 연수원 동기인 한동훈 장관이었습니다.

총장이던 윤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던 두 사람은 이제 나란히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을 맡게 됐습니다.

[앵커]

다음 달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는데, 향후 어떤 점을 지켜봐야 할까요?

[기자]

이 차장검사가 그대로 총장으로 올라가면서 다음 달 '검수완박법' 시행을 앞두고 주요 수사 지휘와 법무부 협의 체계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총장 없이 단행된 대규모 검찰 인사에 따른 '총장 패싱' 논란도 일단락 됐습니다.

다만, 우려는 남아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고검장들보다 2~3기수 낮아 검찰 조직이 지나치게 '연소화'될 수 있다는 점인데요.

기수 문화가 강한 검찰 특성상 '선배 기수'들의 거취 표명이 이어질지, 또 이 후보자가 이 같은 우려를 어떻게 해소할지는 지켜볼 부분입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최종 임명되기 때문에 다음 달 10일 검수완박법이 시행된 뒤 취임할 전망입니다.

다만, 여전히 총장 직무대리여서 지휘 공백이 발생할 염려는 없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mail protected])

#윤석열_사단 #검찰총장_직무대리 #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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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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