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30원 돌파…13년4개월 만에 최고
美 연준 위원들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화 강세
"9월에 자이언트 스텝, 0.75%p 금리 인상 지지"
미국 연준의 긴축 의지가 재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1,330원을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는 2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다음 날 파월 미 연준 의장의 연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박병한 기자!
환율이 1,330원을 넘어섰죠?
[기자]
네, 오늘 오전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6원 오른 1,335.5원으로 시작했습니다.
환율이 1,330원을 돌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지난 2009년 4월 29일 이후 13년 4개월 만입니다.
이 시각 현재 환율은 1,338원에서 39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면서 달러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FOMC 회의에서 자이언트 스텝, 즉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긴축 의지를 밝혀 달러화 강세를 예고했습니다.
이 시각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 이상 하락해 2,460선을, 코스닥도 1% 이상 하락해 800선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6일 미국 와이오밍 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미팅에 집중되고 있는데요,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의지를 어느 정도 밝힐지 주목됩니다.
또 급등하는 환율이 오는 25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고 있습니다.
2분기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5.4% 상승해 2분기 기준 2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해 한은은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앞으로 1,350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정부나 기업들의 대비를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병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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